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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엘리엇 “삼성물산, 제일모직과의 합병안 불공정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7-17 10:56
2015년 7월 17일 10시 56분
입력
2015-07-17 10:54
2015년 7월 17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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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제공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합병안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서스 최영익 변호사는 17일 서울 강남대로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은 전적으로 불공정해 승인돼서는 안 된다”며 “반대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주주들에게 호소했다.
최 변호사는 “경영권승계과정으로 이뤄지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확고히 지지 하지만 엘리엇이 가장 중요시하는 건 오로지 모든 주주들에게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하게 합병이 돼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다수 일반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지배주주에게 불공정하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엘리엇은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엘리엇은 지난 6월 4일 ‘경영 참가’를 목적으로 삼성물산 지분 7.12%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를 선언하며 주총 결의를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 등을 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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