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view]대한민국 중소기업대상 기술혁신대상
획기적 유무선 통합 BYOD 솔루션 구축
개인이 보유한 스마트기기를 회사 업무에 활용하는 일명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009년 인텔이 처음 도입한 이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BYOD 환경을 구축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BYOD는 개인이 자신의 기기로 회사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기업의 보안 유지에 취약하다는 커다란 단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분야 리서치 기업인 카트너사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1가량이 BYOD에 대한 보안 규정이나 정책 없이 스마트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응답자도 상당하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스마트 보안’을 선도하는 ㈜에어큐브(www.aircuve.com)가 개발한 BYOD 솔루션 프로그램인 ‘바이프론트(ByFront)’가 화제다.
바이프론트는 유선, 무선, 스마트 단말의 통합운영·관리가 가능한 ‘유무선통합 BYOD 솔루션’이다. 바이프론트는 사용자 이름, 사용자 ID, 할당 IP 어드레스, MAC 어드레스, 접속시간 등의 접속이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유무선통합 인증서버인 에어프론트와 BYOD 정책서버인 바이프론트, 웹인증스위치(센서)인 인프론트로 나뉜다. 서로 다른 장비의 사용자 및 단말 정보를 통합하여 단말 관리와 접근 제어를 강화하고 사용자 권한에 따라 오피스, 게스트 사용자를 구분하여 네트워크 접근을 제어하며 게스트 사용자의 경우 추가로 문자메세지(SMS) 수신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네트워크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지능형 방화벽, PMS, 개인정보 보호솔루션 등에 네트워크 사용자별 정확한 정보 제공 기능도 제공한다. 별도의 클라이언트(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단말의 종류를 식별하는 편리한 기능까지 갖추었다. 에어큐브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본부의 네트워크장비(무선랜)와 BYOD에 관련한 전략적 관계를 수립한바 있다.
김유진 에어큐브 대표는 “브이프론트는 가상사설망(VPN)이나 가상화 솔루션, 네트워크 접근통제시스템, 웹서버 인증 때 다양한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로 인증 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 [김유진 대표 인터뷰]“모바일 오피스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
국내 스마트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에어큐브는 2002년, 김유진 대표를 포함한 쌍용정보통신 출신 엔지니어 3명이 창업한 회사다. 12년 만에 국내 무선 보안인증 시장의 6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강소 벤처기업으로 우뚝 섰다. 고객사만 해도 600여 곳이 넘는다.
김유진 대표는 오래전부터 모바일 기기가 업무현장을 바꿔놓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의 예측대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4000만 명에 육박하고 태블릿PC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스마트 기기가 업무에까지 스며들고 있다.
김유진 대표는 “스마트 기기를 통신수단 및 개인의 여가 활용 수단이 아닌 업무에도 활용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한다.
개인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의 단점은 유무선 인프라 보안을 강화하면 사용자의 편의성이 떨어지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면 보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
에어큐브는 좀처럼 좁혀질 수 없는 양 극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노력의 산물인 바이프론트는 유무선PC와 스마트 기기의 접근제어 및 IP관리체계를 통합 구현하여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이제 김 대표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꿈꾼다. 김 대표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발 모바일 오피스 붐이 보안·인증 및 접근제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에 주목하고 회사의 면역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2014년부터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017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올리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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