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view]㈜티엔에프, 세계 최초 신기술 탑재한 보안용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0일 03시 00분


한국산업대상 기술혁신대상

김경훈 대표
김경훈 대표
세계 최초 특허를 다수 보유한 국내 특수필름 개발의 선두주자인 ㈜티엔에프(대표 김경훈·www.tnfcorp.co.kr)가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제품을 개발해 화제다. 바로 올해 6월 개발을 완료한 세계 최초 초미세(10mic 이하) 금속 와이어를 첨가한 보안용지다.

보안용지는 교류 전자기장에 반응하여 특정 신호를 발생하는 센서(연자성 물질)를 내장한 제품으로 특정 주파수에 공명하여 고조파를 발생시키는 원리를 갖추고 있다. 보안용지를 가지고 수신기가 달린 입구를 지나가면 경고음이 발생하는 시스템이다. 네트워크를 통한 기밀 유출만큼 출력물에 대한 기밀 유출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많은 기업들이 보안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의 제품은 발암물질인 TVOC의 함유, 박리현상, 화상 불안정, 특유의 냄새 발생 등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

한편 2004년에 설립된 티엔에프는 창사 1년여 만에 LG화학과 대만 등에 자사가 개발한 특수필름을 납품할 정도로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업체다. 티엔에프의 주력 제품이자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제품은 LCD용 편광판 전후 공정에 사용되는 필름인 편광판용 리딩필름이다.

티엔에프의 통기성 필름은 세계 최초 비천공 통기성 필름이다. 티엔에프가 세계 최초의 신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투철한 도전정신으로 관련 부품소재 분야 1등 기업이 되자’는 경영이념에 입각한 김경훈 대표와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김 대표는 “시대의 상황에 맞춰서 시장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서 시장의 흐름을 리드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성공 비결”이라며 “2015년은 제2의 도약을 하는 원년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4년 내 코스닥 상장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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