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도깨비가 나타났다!, 명동 만화의거리 ‘재미로 사쿤’ 오픈

  • 입력 2015년 7월 20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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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주형철)은 남산과 명동을 잇는 퇴계로20길에 만화의 거리(재미로)를 조성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신규공간으로 도깨비 컨셉의 사쿤 캐릭터와 남산을 접목한 ‘재미로 사쿤’을 오픈했다.

한국의 전통문화인 도깨비를 모티브로 탄생한 ‘사쿤’ 브랜드는 재능 넘치는 ‘디자이너 쿤’ 특유의 창의력이 만들어낸 콘텐츠로 빅뱅, 소녀시대, 엑소 등 많은 한류 스타들이 즐기는 패션아이콘이 되었고, 중국 등 아시아지역 한류 팬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문화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만화의거리(재미로)의 새로운 킬러콘텐츠 플랫폼이 될 ‘재미로 사쿤’은 한국 설화에 등장하는 도깨비와 인간의 공존, 이타적인 마음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서울의 중심인 명동 ‘남산’과의 결합을 통해 한류캐릭터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

명동과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하여, ▲‘사쿤’과 신진 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작품전시 및 판매, ▲한국 전통 문화를 재해석한 거리 축제, ▲가면 파티 등을 통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간연출적 측면에서도 ‘재미로 사쿤’은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서, 잊혀져가고 소외된 것들을 다시 꺼내어 재활성화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실내 공간 전체를 메운 모든 전시용 가구는 식당 등에서 영업용으로 사용했던 대형 냉장고와 후드를 끌어모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했다.

디자이너 쿤은 “때로는 매우 필요했던 물건들이 버려지고 소외되는 현상은 ‘실패, 포기, 주어진 삶이 모두 소멸된 우리의 삶’과 비유할 수 있다. 버려진 것을 재활용한다는 의미보다는 ‘돈이나 물질로는 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공간에 대한 철학을 설명하였다.

서울산업진흥원 정익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만화거리(재미로)의 새로운 앵커시설인 ‘재미로 사쿤’의 오픈을 통해, 지역연계·협력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화거리(재미로)는 최근 핫하게 떠오르는 명동 나들이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 이번에 개관한 ‘재미로 사쿤’ 외에도 만화박물관(재미랑), 만화이색가게, 4호선 명동역 뽀로로캐릭터역사, 만화골목 등이 있으며, 인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서울N타워 등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과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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