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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검찰, 민영진 KT&G 사장 회삿돈 횡령 정황 포착…수사 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7-21 11:02
2015년 7월 21일 11시 02분
입력
2015-07-21 11:00
2015년 7월 21일 11시 00분
신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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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KT&G 민영진 사장(57)의 횡령 및 배임 혐의의 단서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부장 김석우)는 민 사장이 2010년 사장에 취임한 뒤 자회사를 통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민 사장 등을 포함한 전현직 KT&G 임직원과 주변인 계좌도 추적 중이다.
검찰은 민 사장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경우 KT&G 임직원과 민 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민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2월 KT&G 사장으로 취임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16년 2월까지다.
KT&G는 2013년 부동산 개발 용역비를 과다 지급해 회사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경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당시 검경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해 이번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KT&G 관계자는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진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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