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OCI케미컬 4900억에 매각…“태양광등 신사업 전개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1일 14시 02분


OCI가 미국 소다회 생산 및 판매 자회사를 매각해 태양광 발전 사업 등 신사업 투자 자금을 확보한다.

21일 OCI에 따르면 이 회사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법인 산하 화학분야 사업 주관 자회사인 OCI케미컬코퍼레이션을 터키 소재의 에너지 기업 지너 그룹의 자회사인 파크홀딩스에 4억2900만 달러(약 4918억 원)에 매각키로 했다. 이번 계약은 최종 협상과 관계 당국의 승인을 거쳐 3분기(7~9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 케미칼이 지분 74.9%를 보유한 OCI 리소시즈LP가 매각된다. 이 회사는 소다회 제조사인 OCI 와이오밍 LLC 지분 51%를 보유한 회사로 2013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OCI 와이오밍 LLC는 미국 와이오밍주 그린리버 지역에서 천연소다회 원료인 트로나를 향후 66년간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소다회는 유리 제조 공정을 비롯하여 비누 및 세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OCI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포함하여 북미 지역의 신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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