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사진)이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국내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관광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등 200명을 한국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 회장이 “화장품업계에서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대책을 주문해 마련됐다.
중국과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의 관광업계 관계자들로 이뤄진 방한 초청단은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입국해 오설록 티뮤지엄과 제주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 등을 방문한 뒤 둘째 날은 서울의 시내 면세점과 명동 가로수길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경기 오산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사업장인 ‘스토리가든’을 방문한다. 스토리가든은 본보의 ‘창조관광 코리안 루트 3편-경기도’(7월 17일자)에서 소개한 산업 관광지로, 아모레퍼시픽의 기업역사관과 갤러리 식물관 등의 시설로 이뤄져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