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 컨슈머 펀드’가 쏠쏠한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펀드는 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의 소비 증가로 경쟁력이 높아진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해외 소비재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미국의 스타벅스, 웰스파고, 나이키, 월트디즈니 등이 대표적인 투자 기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한국의 리서치, 운용인력뿐 아니라 12개국에 진출해 있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력한 내수 브랜드를 바탕으로 신흥국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을 발굴한다”고 말했다.
이런 투자 전략에 힘입어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 컨슈머 펀드는 장단기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현재 1년 수익률은 16.77%, 3년 수익률은 71.32%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런 성과 덕분에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현지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면서 펀드 총규모가 90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5월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이 펀드의 분야별 투자비중은 비(非)생필품 소비재 30.86%, 헬스케어 24.48%, 정보기술(IT) 19.38% 등이다. 중산층 증가에 따른 소비재 수요 증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산업 성장 등이 반영됐다. 일반 주식형펀드 외에도 퇴직연금 전용 펀드, 연금저축펀드로도 판매된다. 투자자들은 이 펀드를 활용해 연금 자산도 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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