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오는 9월 17일 개막하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를 통해 ‘테슬라 모델S’에 대적할 순수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월드카팬스는 프랑스 매체를 인용해 “포르쉐가 IAA를 통해 테슬라 모델S에 대적할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차량은 ‘파준 콘셉트카(Pajun concept)’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포르쉐 순수 전기차는 지난 ‘2012 파리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파라메라 스포츠 투리스모(Panamera Sport Turismo Concept)’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차명에서 알 수 있듯 ‘파나메라 주니어(파준)’라는 애칭이 붙은 콘셉트카는 기존 파나메라 보다 전장을 20cm 줄이고 5도어 해치백 차체를 유지했다.
이번 새롭게 선보일 포르쉐 전기차는 차세대 MSB 플랫폼을 적용해 짧은 휠베이스와 초고장력 강판,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가 대거 적용된다. 또한 이를 통해 공차중량을 2190kg으로 유지해 모델S 보다 가볍게 제작될 예정이다.
신차에 대한 파워트레인은 미공개 된 가운데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탑재해 모델S가 가진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9.8kg.m와 동등한 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역시 모델S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모델S의 뒤를 잇는 자사의 첫 번째 SUV, ‘모델X’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차는 2개의 전기모터와 팔콘 윙(falcon wing) 도어를 장착하고 사륜구동이 탑재된다. 2개의 전기모터는 최대출력이 각각 65kWh, 85kWh를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에 도달 가능하다. 이는 5초 만에 도달하는 모델 S보다 주행성능이 향상 된 것.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모델X와 관련해 “파워, 속도, 공간을 모두 다 갖춰 기능면에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차로 다른 SUV 차량들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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