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한금융이 공시한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 2분기 692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의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1조28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조1360억 원)보다 13.0%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10년 이후 6년 연속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했지만 그룹 내 이익다변화를 통해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회복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920억 원으로 6년 만에 KB금융(6050억 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B금융은 23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KB금융의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3000억 원을 밑돌아 신한금융이 1위 자리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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