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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닛산, 국내 도입 앞둔 ‘맥시마’ 美서 돌연 판매 중단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7-23 14:05
2015년 7월 23일 14시 05분
입력
2015-07-23 14:01
2015년 7월 23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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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닛산의 대형 세단 ‘맥시마(Maxima)’가 최근 미국에서 돌연 판매를 중지해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는 “닛산이 2016년형 맥시마의 일부 차량에 대해 판매를 돌연 중지했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닛산 대변인 스티브 예거(Steve Yaeger)를 인용해 “현재까지 밝힐 수 있는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며 “이번 사태가 품질 혹은 얼마나 많은 차량에 연관된 문제인지에 대한 것조차 언급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거는 “미 전역에서 맥시마의 주문은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라며 “지난 며칠동안 주문을 더 이상 받고 있지 않으나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이번 사태가 품질 문제로 불거지기 전 닛산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규모에서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2016년형 맥시마는 지난 4월 ‘2015 뉴욕 국제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8세대 모델이다.
이 차량은 출시 이후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30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첨단 사양, ‘닛산 스포츠 세단 콘셉트(Sport Sedan Concept)’의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미국 현지에선 V6 3.5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판매 중이며 리터당 복합효율(미국 기준)이 12.7km에 달해, BMW와 어큐라가 포함된 고급차들과 경쟁하고 있다. 미국에서 2016년형 맥시마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4037대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최근 “2015년을 플래그십 모델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맥시마와 무라노 등을 필두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며 신차 출시 전략을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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