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광구 행장(사진)이 우리은행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여 민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22일 주당 8910원에 우리은행 주식 1만 주를 매입했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해 12월 정부 지분을 쪼개 파는 소수지분 입찰에서 우리사주조합이 4%(2700만 주)를 낙찰 받을 때도 직원들과 함께 우리은행 주식 매입에 동참한 바 있다. 이로써 이 행장의 우리은행 주식 보유는 총 2만1251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주가가 다른 시중은행보다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은행장의 우리은행 주식 매입은 기업 가치를 높여 반드시 민영화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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