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창사 이래 상반기 최고 실적을 거뒀다. KAI는 27일 매출 6790억 원, 영업이익 771억 원의 2분기(4∼6월)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67.1% 증가했다. 이로써 상반기(1∼6월) 실적은 매출 1조3003억 원(18.0% 증가), 영업이익 1336억 원(78.5% 증가)이 됐다.
하성용 KAI 사장은 “매출의 80%를 차지한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신규 수주 10조 원, 매출 3조 원 등 올해 목표 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AI는 3년 전 현대중공업에 인수될 뻔했지만 지금은 시가총액이 8조5291억 원(27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7조6380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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