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공기업]늘어나는 40대 이하 젊은 귀농자 돕기 적극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9일 03시 00분


2012년 설립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5월 박철수 원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농림수산정보센터와 농촌정보문화센터, 농업인재개발원 등 3개 기관을 하나로 통합해 설립된 곳인 만큼 앞으로 ‘화학적 결합’을 추진해 국내 제일의 농어촌 정보화 및 교육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농정원은 농어촌 정보화와 농어업인 육성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본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3년 동안 본부 체제를 도입하고 정보와 교육, 홍보분야의 융합을 추진해 왔다.

농정원은 올해 귀농귀촌 등을 주요 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귀농귀촌과 관련해서는 최근 늘어나는 40대 이하 젊은 귀농 희망자들에게 맞춤형 상담 과정을 운영해 적극적으로 귀농을 돕는다. 농정원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에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열기도 했다.

또 농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한다는 방침 아래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쌀 소비 촉진운동 등 농정 홍보를 강화해 장기적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국의 농업고와 농대에서 현장 중심의 직업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농정원의 올해 과제 중 하나다. 신설 기관이지만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 5월 개원 1주년 당시에는 지역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깨끗한 안양 학의천 만들기’ 운동을 했다. 앞으로는 농어촌과 관련된 농촌 체험마을 정비와 농가 체험활동 지원 등의 사회공헌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직원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농정원은 9월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리게 된다. 정부청사가 들어선 세종시 조치원청사에 입주하게 되는 것. 세종시 입주에 따른 유동인구 발생은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정원은 세종시 이전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촌 마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 원장은 “농정원이 추진하고 있는 업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원의 모든 역량을 현장에 집중하고 전문성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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