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경영난 타개 위해 임원 세대교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1일 03시 00분


신규선임 46% 40대 발탁

현대중공업그룹이 30일 이례적으로 수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2분기(4∼6월)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조직 기강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정기 인사는 통상 연말에 이뤄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 임원 29명을 승진시키고 37명을 상무보로 신규 선임했다. 신규 임원 중 17명(46%)이 40대다. 실적이 부진한 임원 25명은 퇴진시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임원 세대교체를 통해 역동적인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현대중공업 주식을 2억 원어치씩 장내 매수하며 임원들의 주식 갖기 운동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승진> △부사장 한영석 주영걸 △전무 이윤식 최정호 배종천 신현대 하수 김종욱 강영석 최규명 이규식 김종석 윤중근 조만규 공기영 김성락 김대순 △상무 김영헌 박학준 박정식 여운학 윤성일 심화영 안광헌 김병주 주원호 송명준 <선임> △상무보 김형관 심왕보 김영원 강이성 김명석 민경태 정병학 서흥원 전재황 강정식 김태진 박진철 이종원 신학순 전익태 류창열 이헌준 김종길 백선식 최병한 김영기 양경신 문원식 허민수 김판영 이승원 김동혁 윤영철 임영호 이시국

◇현대미포조선 <승진> △전무 문우진 <선임> △상무보 김송학 고진영 홍승헌 제성운

◇현대삼호중공업 <승진> △전무 이상균 <선임> △상무보 전영수 조병식 김환규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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