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도 이르면 올해 안에 진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마스터카드와 삼성페이의 유럽 시장 조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파트너십 강화에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유럽 모든 국가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상용화 시점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분기(1~3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금융업계에서는 유럽 상용화 조기화를 노리는 삼성전자와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자 비자카드를 따돌리려는 마스터카드의 전략이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앞서 3월 미국에서 삼성페이의 안착을 위해 현지 은행들과의 빠른 연계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현지 카드 발급사들은 앞으로 마스터카드를 디지털화하는 플랫폼과 연계해 삼성페이를 서비스하는 계획을 놓고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마스터카드와 핀테크 분야 혁신과 진정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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