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수서역에 행복주택 1900채 건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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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5년내 공공주택지구 지정… 역세권 업무-상업시설도 조성

서울 강남구 고속철도(KTX) 수서역 근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2020년경 철도복합환승센터, 행복주택,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철도, 대형백화점, 사무실 등이 한곳에 모인 첫 행복주택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올해 안에 이 지역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서와 평택을 잇는 KTX가 내년 상반기에 개통되는 만큼 KTX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변 지역을 서둘러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지역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197 일대 그린벨트이다. 수서역사 용지(9만8000m²)와 그 남쪽 구역(28만8000m²) 등 총 38만6000m² 규모이다. 이 지역은 ‘철도 및 환승센터구역’ ‘역세권 업무·상업구역’ ‘역세권 주거생활구역’ 등 3개 구역으로 개발된다. 철도 및 환승센터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3호선, 분당선, 수서와 경기 광주시를 잇는 일반철도 노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요지가 된다. 업무·상업구역에는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주거생활구역에서는 행복주택 약 1900채를 건설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행복주택#ktx#수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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