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주식매수청구 6일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6일 03시 00분


합병무산 가능성 낮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히는 합병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한이 6일로 끝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많지 않아 합병 기준을 충족하면 다음 달 1일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 오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접수를 마감했다. 회사 측에 직접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려는 주주들은 6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마감일인 6일 종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0.69% 하락한 5만7200원에 마감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5만7234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제일모직은 16만8000원에 마감돼 행사 가격(15만6493원)을 웃돌고 있다.

합병 계약서에 따르면 두 회사를 합해 1조5000억 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되면 합병이 취소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합병 주주총회 이전에 합병 반대 의사를 통보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권리를 갖춘 주주들은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많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삼성물산#제일모직#주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