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욕설·성희롱 ‘블랙리스트’ 고객 강력 대응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9일 16시 22분


금융회사들이 욕설·성희롱 등을 일삼는 악성 고객들에게 강력하게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대 금융관련 협회 및 금융회사들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문제행동소비자(악성 민원인)에 대응하는 방안을 담은 표준 메뉴얼을 만들고 있다.

TF는 일단 금융사별로 자체 심의 위원회를 열어 악성민원인을 선별,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추려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간 고객의 전화는 전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만약 악성민원인이 욕설이나 성희롱 발언을 하면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했으므로 전화를 끊는다’는 녹음 메시지 버튼을 누르고 전화를 끊기로 했다. 악성 민원 행위가 반복되면 고발이나 손해배상 등 사법처리 가능성을 경고하고 그래도 시정하지 않으면 실제로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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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5-08-10 02:38:58

    성희롱에 미친나라 어느 정도까지가 성희롱이냐 거리에 보면 *지 보일가 말가 나긋나긋 선정적으로 옷입고 나니는 년들은 유혹죄로 다스려야 되는거 아닌냐 대구의 어떤년ㅇ느 고소했다가 취소 햰느데 왜 잡아 넣으려고 통 기준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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