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연봉 83억… 직원의 82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직원연봉 현대車그룹 1위, 롯데 꼴찌

국내 3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이 직원 평균 연봉의 10.8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가 없는 부영그룹을 제외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지난해 1인당 임원 평균 연봉이 7억548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이 회사들의 직원 평균 연봉은 6999만 원이었다.

그룹별 임직원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임원들이 직원 평균 연봉의 26배를 받았다. 이 그룹 계열 상장사 임원들은 지난해 평균 11억5704만 원을 받았지만, 직원들은 평균 4448만 원을 받는 데 그쳤다. 이어 신세계그룹(19.1배), 삼성그룹(17.1배) 순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자동차그룹(9278만 원)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롯데그룹(379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의 임직원 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임원 평균 연봉은 83억3000만 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1억200만 원)의 81.7배였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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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15-08-10 10:17:58

    일은 직원들이 다 하는데 임원들의 연봉이 왜 그리도 높은가.이러니 빈부격차가 발생할수밖에없는 구조다.적당히 주고 채용 인원을 늘려야한다.

  • 2015-08-10 11:23:02

    기자 무식한거 좀 보소. 보통 임원과 등기임원 정도는 구분해서 기사를 써야지.

  • 2015-08-10 16:19:36

    외국인 지분 50푸로 이상에다가 임원과 직원간 임금격차 최대...알고보면 롯대보다 더 흉악 한 기업인거 같다. 그런데도 외....롯대만 인민재판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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