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내수中企 수출기업화 경진대회 우수사례 코엑스서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주제로 ‘제4회 GTEP(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GTEP는 지역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융합된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중소업계에 보급하기 위한 프로그램. 2007년부터 총 6970명을 양성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해양대 GTEP 사업단은 수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우림수산의 수출을 위해 10여 개국의 수산물 선호도를 직접 조사한 뒤 온라인몰을 구축했다. 해외전시회 참가 등 홍보비를 마련하기 위해 우림수산이 잡은 오징어를 한국해양대 안에서 팔기도 했다. 결국 최대 수산물 소비시장인 중국으로 7만 달러어치의 수산물 수출을 이뤄냈다.

숭실대 STEP 사업단은 수출에 대한 지식과 인력이 전무했던 스포츠 의류업체 ‘팀스포츠’와 협력해 호주, 홍콩, 이탈리아로 2만5000달러 상당의 스포츠 의류를 수출했다.

GTEP 사업단이 출범한 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달성한 수출 실적은 총 25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들의 취업률은 68.9%로 대부분 무역전문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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