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석에 앉아 감 놔라 배 놔라…운전자들이 싫어하는 동승자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12시 02분


현대자동차그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동승자들이 신경써줬으면 하는 8가지 매너’를 조사한 결과를 공식 블로그에 4일 게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어 어, 어!! 여기 부딪힐 것 같아 조심해!”라고 호들갑을 떠는 동승자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멀쩡하게 운전하고 있는데 옆에서 소리를 지르면 괜히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동승자가 운전하는 사람을 운전기사로 여기는 듯한 인상을 주는 행동도 금물이다. 이를 위해서는 ‘차에 타자마자 잠들지 않기’ ‘상석(뒷좌석)에 앉지 않기’가 제시됐다. 보조석이 비어 있는데도 사전 동의 없이 뒷자리에 앉으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운전기사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 블로그에서는 “운전자를 포함해 2명이 차에 탈 때는 뒷좌석보다 운전석 옆에 있는 보조석에 앉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운전자가 새 차를 뽑았는데 이에 대한 잔소리를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디젤을 사지 왜 가솔린을 샀냐” “빨간 차는 중고로 팔 때 별로다” 등의 평가를 하면 자동차 소유자는 감정이 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문을 너무 세게 닫지 않기 △대시보드에 발 얹지 않기 △시트를 과하게 젖히지 않기 △과자 부스러기 흘리지 않기 등이 지켜야 할 매너로 꼽혔다.

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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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15-08-10 12:53:23

    그런 사소한 매너보다 교통 질서와 깜박이 켜기, 양보운전이나 먼저 익혀.. 덜떨어진 족속들아... 차 운전하다보면 한국인이 얼마나 미개한 종족인지 금방 알수 있지...

  • 2015-08-10 19:39:21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너도 떠너야 한다. 지워니. 쳘슈.죵걸. 경민. 창내.혀니.맹숙.슈경 광지니. 죄인. 원슌이... 야당 386 몯 떠나라 머릿속이 빈 애들 모두

  • 2015-08-10 17:32:07

    마누라 운전 연습 시키는 남편 작자의 온갖 잡소리 잔소리 떼 간섭을 듣다 듣다 더 이상 참을수 없어 마누라는 운전 면허 따자마자 남편과 못 살게쑈다고 이혼 소송 제기하러 간다. 마누라 보기를 찌질이로만 여기다가 홀애비 되기 오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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