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를 더 뜨겁게 ‘메르세데스 미 부산’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11일 08시 00분


지난 주말 여름휴가를 맞아 교통과 숙박이 편리하고 맛 집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한 부산을 찾았다. 2박3일의 일정으로 간단한 짐들만 챙긴 뒤 서울역에서 KTX로 출발해 약 3시간 뒤 부산역에 도착했다. KTX가 개통한 뒤 부산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 됐다.

부산역에 도착하자 체감온도 40도를 오르내리며 서울과 비슷한 한여름 폭염이 온 몸을 감쌌다. 하지만 코끝으로 느껴지는 바닷바람과 확 트인 도시 전망 때문인지 상쾌함이 앞선다. 첫 번째 행선지는 부산에서도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기로 소문난 광안리로 정했다. 일단 호텔에 짐을 풀고 간편한 차림으로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8월 휴가철 극성수기를 맞은 해변은 예상처럼 사람이 너무 많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먼저 끼니를 해결하고 한참을 해변을 따라 걷던 중 목마름과 잠깐의 휴식이 떠오를 때 저 멀리 한 건물에 붙어 있는 낯설지 않은 삼각별 엠블럼이 눈에 들어왔다. 한 순간 수입차 전시장이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일반적인 느낌의 전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미 부산(Mercedes me Busan)’은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서울 세로수길 팝업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 팝업 스토어다.

이곳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자유롭게 경험해 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 기존의 전시장이 아닌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에서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Mercedes me Busan은 우리에게 친숙한 테라스형 카페로 기존 자동차 전시장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더구나 ‘커피 스미스(Coffee Smith)’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되는 카페라서 달콤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시원한 바닷가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차량 및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전시와 판매 그리고 방문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 월(Media Wall)’ 공간도 있다. 특히 벤츠 차량을 시승해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Drive your Star), SNS와 연계한 방문자 참여 해시태그 이벤트(Be the Star), 벤츠의 스타로고를 직접 완성할 수 있는 포토 이벤트(Make your own Star)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Mercedes me Busan 정면 슬로프를 올라오면 바로 입장 가능한 2층에는 실시간 SNS 이벤트와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월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넓게 펼쳐진 광안리 해변과 아름다운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슬로프 양쪽에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은 매번 다른 모델을 전시해 자유롭게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커피나 스낵을 구입할 수 있는 카페 존과 다양한 벤츠 컬렉션 아이템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컬렉션 존으로 나눠져 있다.


Mercedes me Busan은 8월 한 달 간 매주 주말 여름밤을 뜨겁게 달궈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8월 14일, 21일, 28일) 밤에는 DJ Shanell, DJ Baggage 등 국내 대표 인기 디제이들과 함께 디제이 나이트를 진행한다. 또한 매주 토요일(8월 15일, 22일, 29일) 밤에는 패션, 사랑, 음악, 영화를 테마로 현장의 방문객들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이밖에도 자동차에 관심 있는 방문객을 위해 국내 최초로 ‘더 뉴 C클래스 에스테이트(The New C-Class ESTATE)’를 전시하고 지난달 국내 출시한 고성능 스포츠카 AMG GT S 에디션 1과 젊은 고객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성능 콤팩트 모델 A 45 AMG 4매틱, 여름철 오픈 에어링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드림카 E 400 카브리올레와 SLK 200 등을 전시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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