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코리아, 화인트로와 제휴로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10일 16시 40분


KGC코리아(대표 노재원)는 화인트로(대표 정달옥)와 제휴를 맺고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시장에 진출한다.

KGC코리아는 고성능 모노블럭 브레이크 캘리퍼와 디스크 로터 등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화인트로는 OE(Original Equipment 신차부품) 브레이크 패드 제조사인 KB오토시스의 원천기술로 프리미엄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양사의 합의에 따르면 화인트로는 KGC XR 4P, 6P 캘리퍼용 고성능 패드 및 KGC RS 디스크 로터 물성(소재의 성질)과 조화를 이루는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하고, KGC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판매에 관한 권한을 갖는다. 또한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통해 자동차용 고성능 브레이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년간 KGC코리아의 디스크 로터 물성에 적합한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를 개발해 왔다. 지난 7월15일엔 제품개발 및 제휴협력에 관한 약정을 마무리하고 KGC코리아의 모노블럭 캘리퍼 출시일정에 맞춰 화인트로 경남 의령공장에서 이달 10일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KGC코리아와 화인트로가 협력해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될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는 KGC XR 4P, 6P 캘리퍼용으로 일반 도로 주행을 위해 상온에서 500℃에 이르기까지 높은 제동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해외 유명 제품들과 호환되는 규격으로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통상적으로 OE 패드는 350℃, 스트리트 퍼포먼스(street performance) 패드는 500℃, 트랙용 레이싱 패드는 700℃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고성능 제품일수록 패드에 마찰열이 축적돼 일시적으로 성능이 저하되는 페이드(Fade) 발생온도가 높고 페이드가 발생하더라도 마찰계수가 일정부분 유지되도록 개발된다.

정달옥 대표는 “고성능 브레이크 부문의 수입대체 및 국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협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고성능의 브레이크 패드를 최고의 품질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원 대표는 “KGC코리아의 고강도 디스크 로터 물성과 조화를 이루는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제품이지만 대중성이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고성능 브레이크 시장의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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