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10일 중화권 유통업체인 바이성(百盛·영어명 팍슨)그룹과 손잡고 중국 유통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1994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까지 패션 위주의 사업을 해왔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바이성그룹 본사에서 중팅썬(鍾廷森) 회장과 유통 합작사 설립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바이성그룹은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총 127개 백화점 유통 체인을 운영 중이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팍슨-뉴코어 몰’(가칭)이라는 이름의 대형 복합 쇼핑몰을 만든다. 이랜드그룹 측은 “바이성그룹의 백화점을 몰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점포를 열 계획이며 올해 11월 상하이 창닝지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중국에 10개 점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작사의 지분은 이랜드가 51%, 바이성이 49%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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