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진 데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전셋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금 상승 폭이 커졌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세금은 전주보다 0.27% 올라 상승 폭이 전주(0.23%)보다 확대됐다.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을 까다롭게 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발표된 이후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전세로 돌아서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서울에서는 양천(0.85%) 동작(0.79%) 마포(0.62%) 강서(0.51%) 금천구(0.48%) 순으로 전세금 오름폭이 컸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신도시의 전세금은 각각 0.04%, 0.05% 올랐다.
지난주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09%였다. 자치구별로는 마포(0.33%) 관악(0.19%) 강서(0.15%) 동작(0.14%) 양천구(0.14%) 등의 매매가 상승 폭이 컸다. 수도권과 신도시의 아파트 값은 각각 0.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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