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희망 월급 175만원…최종직장 월급과 비교하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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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7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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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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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희망 월급 175만원…최종직장 월급과 비교하면 ‘뚝↓’

경력 단절 여성이 재취업할 때 희망하는 월 임금은 17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취업포털 커리어의 ‘2015년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인식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력 단절 여성들이 희망하는 월 임금은 175만 원은 최종직장에서 받았던 월 임금 198만 원의 88.4% 수준이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13~30일 30세 이상 경력단절여성 2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경력단절 이유는 출산·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절반 가까운 47.4%에 달했다. 결혼(15.7%), 직업 장래성 불투명(9.9%), 학업 등 자기계발(9.1%), 건강상 문제(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력 단절 여성들의 희망 월 임금은 ‘150만~200만 원’이 43.7%로 가장 높았고 ‘100만~150만 원’이 41.8%를 차지했다. 10명 중 8명 이상이 ‘100만~200만 원’의 월 임금을 희망하는 셈이다.

재취업 희망직종은 사무직이 43.1%로 가장 많았다. 전문직(35.5%), 직종 무관(9.4%), 서비스직(6.9%), 생산·기술(3.3%) 등이 뒤따랐다.

재취업 시 고려하는 사항은 ‘출퇴근거리’(31.1%)였다. ‘정규직 여부’(26.0%)와 ‘임금’(17.9%), ‘복지혜택’(8.8%)도 고려 사항으로 꼽혔다.

재취업을 위한 방법으로는 ‘자격증 취득’(33.9%), ‘취업지원기관 활용’(24.1%), ‘취업사이트를 통한 입사지원’(21.5%), ‘어학 등 자기계발’(12.3%) 등의 순이었다.

경력단절여성이 선정한 취업에 가장 유리한 자격증은 ‘직업상담사’(21.8%)였다. ‘전산회계’(15.3%)와 ‘방과후지도사’(11.4%), ‘사회복지사’(10.7%) 자격증도 유망한 것으로 꼽혔다.

경력단절여성은 재취업이 어려운 사유로 ‘나이’(4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가사와 자녀양육문제’(20.4%), ‘경력단절로 인한 채용기피’(16.1%), ‘자격증 및 전문지식 부족’(13.2%) 등도 걸림돌로 지목됐다.

경력단절 여성. 사진=경력단절 여성/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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