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분기 성장률, 재정위기국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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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9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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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분기 성장률, 재정위기국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보다 낮아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세계 금융시장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2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하 전분기 대비)은 0.3%에 머무르며 지난해 4분기(0.3%)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정위기를 겪은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보다 낮고 영국, 독일 등 보다도 뒤쳐지는 수치다.

제3차 구제금융을 앞둔 그리스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 스페인은 지난 2분기 1.0% 성장을 하며 8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르투갈(0.4%)도 한국의 성장률보다 높았고 아일랜드는 1분기(1.4%)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이탈리아(0.20%)는 한국 성장률보다 낮았다.

또 영국(0.65%), 헝가리(0.50%). 독일(0.40%) 등도 한국보다 좋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아시아 국가의 경우 중국(1.70%), 홍콩(0.40%), 대만(1.59%), 인도네시아(3.78%), 말레이시아(2.60%)가 한국의 성장을 넘어섰다.

반면 일본(-0.40%)과 태국(-6.44%)은 한국보다 낮은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 37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평균 2.7%로 집계됐다.

韓 2분기 성장률. 사진=韓 2분기 성장률/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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