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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韓 2분기 성장률, 지난해 4분기 제외하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아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8-19 13:36
2015년 8월 19일 13시 36분
입력
2015-08-19 13:34
2015년 8월 19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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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분기 성장률. 사진=동아일보 DB(인천항만공사 제공)
韓 2분기 성장률, 지난해 4분기 제외하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아
한국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 2분기 0.3%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수준이었던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면 금융위기 당시 2009년 1분기(0.1%) 이후 가장 낮으며, 같은 아시아 국가인 중국(1.70%), 홍콩(0.40%), 대만(1.59%) 보다 낮은 수치다.
또한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불거졌던 인도네시아(3.78%), 말레이시아(2.60%)와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재정위기를 겪은 스페인(1%)과 포루투갈(0.4%)과 비교해도 낮은 성장률이다.
제3차 구제금융을 앞둔 그리스는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8% 성장률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금융기관 37곳이 전망한 올해 우리나라 GDP 증가율은 평균 2.7%로, 연초보다 0.8% 포인트 하락했으며 아시아 주요 11개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재고증가분 0.2% 포인트를 빼면 사실상 0% 성장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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