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국민의 눈으로 만든 ‘국민행복을 위한 100가지 약속’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0일 03시 00분


[2015 대한민국 행복기업대상]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은 취임 직후 사장경영방침의 첫 번째를 ‘국민 중심 경영’으로 정해 고속도로를 통한 국민 행복 실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영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4년 1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경영 혁신을 위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받았고, 이는 곧 국민 행복을 위한 100가지 약속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싸고 정직한 ex-oil’은 국민 행복 100약 중 특히 국민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도로공사는 정품·정량을 지키며 더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제공하고 부정적인 이미지 혁신을 위해 고속도로 주유소 브랜드를 ‘ex-oil’로 바꿔 나가고 있다.

김학송 사장
김학송 사장
도로공사는 알뜰주유소의 의무 매입 물량을 제외한 물량을 자체 입찰에 부쳐 매입 원가를 낮춰 더 싸게 기름을 제공하였고,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유류 품질과 정량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여 품질과 관련한 위반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여 편리하게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2만 원대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보급 사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공작으로 평가된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하여 단말기 제조사 5곳과 단말기 개발협약을 맺고 도로공사가 1만 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2만 원대 단말기를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2만 원대 행복단말기는 출시 이후 올 7월 4일까지 총 100만 대 판매를 돌파하였고, 하이패스 이용률은 65.9%로 5.4% 포인트 상승하였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시점에서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창업휴게소’ 역시 많은 언론에 보도되어 관심을 끌었다. ‘청년창업휴게소’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마련한 공간이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전국 9개 휴게소에서 29개의 청년 창업 매장이 문을 열어 청년 창업자 61명이 배출된 바 있다. 도로공사는 올해 이를 전국 78곳 휴게소 100개 매장으로 대폭 확대해 300여 명의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민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필수조건을 ‘안전’으로 보고 2015년을 ‘안전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구간에 시범 설치하여 호평을 받았던 ‘hi-line’을 2016년까지 고속도로 6차로 전 구간 설치를 목표로 확장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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