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구리,남양주 등 외곽순환도로변 3만 2500여 가구 공급 올해 청약성적 절반 가량 1순위 마감, 서울 전셋값 내집 마련 가능
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지역에서 신규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경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서울 전셋값 수준에서 내집 마련이 가능해 젊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연내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고양, 김포, 부천, 시흥, 안양, 구리, 남양주, 양주, 의정부, 성남 등의 지역에서 3만 25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연내 경기지역 전체 분양 예정 물량(8만 6500여 가구)의 37% 수준이다.
서울 외곽순환도로는 일산~퇴계원~판교~일산 등 서울 외곽 경기지역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127.6㎞의 도시순환고속도로로 수도권의 교통량 급증과 1기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됐다. 일부구간이 서울지역을 통과할 정도로 서울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데 비해 집값은 서울 전셋값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내집 마련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8월 2주 기준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13개 지역 가운데 성남시(5억 1747만원)를 제외한 12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평균 전셋값(3억 7504만원) 보다 낮았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청약성적도 좋게 나오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1~7월) 서울 외곽도로 인근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4개로 이중 21개(48%)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이 기간 경기지역에서 선보인 분양단지는 112개로 이중 1순위 모집가구수를 채운 단지가 47개(42%) 단지에 불과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는 1순위에서 평균 28.69대 1의 경쟁률로 전타입이 마감됐고, 이에 앞서 지난 6월 화성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선보인 ‘고양삼송 화성파크드림 PATIO’도 1순위에서 6.73대 1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업계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 인근 지역은 서울과 가깝고 전셋값 수준에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보니 서울지역에서 밀려난 수요자들과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며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완판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만큼 내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 경기도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S2블록에서 ‘갈매역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1196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동측 인근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가 있는 것을 비롯해 46번 국도 경춘북로, 북부간선도로 신내 IC 등을 통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경춘선 갈매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서울 상봉역이 3정거장, 청량리역이 6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고, 도심권 및 강남권 업무지역도 4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풍부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구리갈매지구 중심상업지역이 단지와 마주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단지 내 상업시설인 ‘아이파크 애비뉴’가 지상 1~5층 총 189개 점포, 연면적 2만 9462㎡ 규모 조성될 예정에 있어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별내신도시 내의 이마트, 홈플러스(예정), 망우역 주변의 상봉 이노시티, 코스트코 등의 풍부한 편의시설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자녀교육환경도 좋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이 들어서고 단지 가까이에 250여 명 규모의 어린이집도 세워질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단지와 가까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택지지구인 만큼 단지 주변으로 녹지시설이 풍부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단지 서남측으로 18홀 규모의 태릉CC가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골프장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는 남향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극대화 시켰다. 주거시설과 상가시설을 독립적으로 배치했고, 보행자와 차량분리 설계를 통해 단지 내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부 세대를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로 설계해 단지의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분양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서울 생활권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고, 구리갈매지구 최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구리갈매지구의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구리갈매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단지인데다 유일한 주거복합단지로 희소성까지 부각돼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고,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23-1번지에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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