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4일 본입찰 사모펀드 3파전 압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4일 03시 00분


24일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컨소시엄 전쟁이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 시간) 보도를 통해 홈플러스 인수에 3개의 사모투자펀드(PEF) 컨소시엄이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컨소시엄은 아시아 지역 투자회사인 어피니티에쿼티 파트너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와 제휴), 미국계 사모투자펀드 칼라일(싱가포르투자청과 제휴), MBK파트너스(골드만삭스PIA 및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제휴) 등이다.

유통업계는 매각 가격이 최소 7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칼라일이 홈플러스를 약 6조5500억 원(약 40억 파운드)에 인수하겠다고 영국 테스코에 제안했다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소유주인 테스코와 매각 주간사회사인 HSBC증권은 이 컨소시엄들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받고 매입 금액 등을 따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홈플러스는 전국에 대형마트 140개를 운영 중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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