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리어홀딩스의 잡화브랜드 ‘블랙마틴싯봉’과 리버티그룹의 핸드백 라인 ‘페르쉐’ 등의 론칭 기획을 맡았던 디자이너 나윤서 씨가 디자인 아웃소싱과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빠담뷰 디자인하우스’를 설립했다. 나 대표는 19년간 핸드백디자이너로 활동해온 베테랑. 1996년 금강제화 비제바노 핸드백사업부에 입사하며 디자이너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이후 쌈지의 ‘아이삭’, 엠티콜렉션의 ‘메트로시티’ 파트에서 디자인실장을 역임했다.
2012년 3월에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아웃소싱을 전담하는 ㈜윤민을 설립해 CEO로 변신했다. 이후 ‘지니킴’과 롯데쇼핑의 ‘타스타스’ 핸드백을 기획하고 현재 ‘사만사타바사’ ‘스테파넬’ 등의 브랜드 아웃소싱을 담당하고 있으며, 홈쇼핑에서 첫 론칭 방송으로 큰 호응을 얻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클라우디가든’의 디자인 디렉터로 몸담고 있다.
빠담뷰 디자인하우스의 사업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교육사업과 디자인 아웃소싱, 그리고 자체 브랜드 개발이다. 이달 초 디자인 아카데미를 오픈해 강의를 시작했고, 철저하게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아웃소싱 마케팅에 나섰다. 또 하반기에 자체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 대표는 “디자이너 활동 외에도 17년간 디자인스쿨 전임강사로 일했던 경험을 밑천 삼아 교육 사업으로 외연을 넓혔다”며 “대기업을 비롯한 잡화브랜드에서 다져진 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중국 바이어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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