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 원장감기, 몸살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대상포진’ 진단을 받는 사람이 많다. 극심한 통증과 피부 발진을 동반하는 대상포진. 예전에는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층이 주로 걸렸지만, 요즘에는 과로와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수두바이러스.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대상포진 부위에는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수포(물집)가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 나라 통증의학과(www.narapain.com·원장 윤정원)는 대상포진, 디스크, 척추·관절 신경치료 등 통증 분야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클리닉이다. 대학병원에서 받는 제대로 된 치료를 ‘동네 의원’에서도 받게 하자는 취지에서 3월 개원했다. 진단부터 치료, 처방 후 관리까지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의료장비와 실력을 갖추고 ‘병들어서 서러운 사람이 없게 하자’는 각오로 출범했다.
윤정원 원장은 “종합병원의 복잡한 절차를 번거로워하는 환자들에게 무엇보다 ‘편안한 진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환자들이 바라는 것은 외형과 규모가 아니라 의사의 만족스러운 진료와 상담, 그리고 세심한 배려”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대상포진의 치료 목적을 “피부의 염증반응에 의한 손상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만성적 통증질환으로의 이행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신경통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피부 표면에 수포를 만들 때 신경관을 타고 올라오는데, 이때 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가 늦어질수록, 수포의 범위가 넓을수록, 대상포진을 앓을 때 통증이 심했던 경우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다.
대상포진에서의 신경치료는 경막외강 차단술, 교감신경 차단술, 이환된 영역의 말초신경 차단술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치료가 ‘경막외강 차단술’이다. 컴퓨터 영상장치를 이용해 이환된 신경절의 위치를 찾아서 시행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이러한 신경치료 주사는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이나 척추관 협착증 등으로 인해 허리가 아프거나 목이 아플 때도 시행되는데 이때 역시 컴퓨터 영상장치를 이용해 주사치료를 한다.
컴퓨터 영상장치를 이용한 신경치료는 홍제 나라 통증의학과의 자랑이다. 척추수술용 첨단장비인 영상투시장비(C-arm)를 사용해 치료해야 할 디스크와 척추신경 및 조직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해 정교하게 치료한다. 특히 치료과정에서 영상투시를 이용해 치료효과가 미치는 범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치료효과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윤 원장은 치료시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상포진에 걸리면 상당수의 환자가 피부 발진에만 신경 써 항바이러스제를 먹거나 피부 연고를 바르는 등 피부 치료에만 집중하다가 신경통증 시기를 놓쳐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피부 증상 못지않게 척추 신경계에 잠복해 있는 염증을 찾아 뿌리까지 치료해야만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 원장은 “대부분 사람들은 목, 허리, 어깨 통증이 미약하면 참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통증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만성으로 바뀔 수 있다. 모든 통증 치료는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의 02-394-8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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