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광복절 연휴기간 경제효과, 1조 4000억원 규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5일 13시 40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됐던 내수시장이 광복 70주년 기념 각종 행사와 임시공휴일 지정 및 통행료 면제 등으로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달 14~16일 연휴 기간 중 전국 주요 이벤트와 정책을 중심으로 경제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시·도별 불꽃축제 신바람 페스티벌, 정부 주관 광복절 경축행사,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의 효과 분석 결과 약 1조4000억 원의 소비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바람 페스티벌 개최에 따른 소비지출은 619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액은 1463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621억 원, 고용유발인원은 781명으로 분석됐다. 또 임시공휴일 지정,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으로 고속버스와 철도 탑승객은 각각 전주 대비 8.9%, 12.2% 증가해 국내여행 및 관광이 늘었다고 한경연은 분석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의 내수 진작 효과도 높았다. 연휴 기간 중 백화점·대형마트 매출액은 각각 전주 대비 6.8%, 25.6% 증가했다. 소비증가액은 6214억 원, 생산유발액은 1조9058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9806억 원, 고용유발인원은 7581명이었다고 한경연은 밝혔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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