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새차타고 여름 속으로?… 6대 출격, 움츠린 신차시장 기지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8일 03시 00분


두근두근 신차 캘린더
/8월/

8월에는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들이민 신차가 많지 않았다. 한여름은 차를 구매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휴가를 즐기러 이곳저곳 떠나는 시기여서일까.

그래서인지 잠시 움츠린 신차 시장 속에서 장엄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출사표를 낸 한국GM의 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가 유난히 주목을 받았다.

임팔라는 1958년 첫 출시 이래 10세대에 걸쳐 변화를 거듭해 오며 글로벌 시장에서 1600만 대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운 차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임팔라는 2004년 이래 미국 시장에서 최다 판매된 대형 승용차로 57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북미 베스트셀링 모델”이라고 설명한다.

임팔라는 2.5L 4기통 직분사 엔진과 3.6L 6기통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함께 출시됐다. 최대출력은 각각 199마력과 309마력, 연료소비효율은 L당 각각 12.5km, 12km다. 전장(차 앞머리부터 뒷부분까지 길이)은 5110mm로 비슷한 급의 차량에 비해 꽤 긴 축에 속한다.

BMW코리아는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뉴 X5 M’과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인 ‘뉴 X6 M’을 선보였다. SAV는 실용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뜻이며, SAC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면서도 동시에 쿠페의 주행 성능과 스타일을 갖췄다는 뜻이다. 둘 다 8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이 575마력에 달한다. 공차(空車) 중량이 2350kg이나 되지만 정지 상태에서 4.2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개성 있는 스타일의 차량을 원하는 20, 30대를 공략하기 위해 고급스럽고 강인한 이미지의 경차 ‘모닝 스포츠’를 선보였다. 자사 준대형 세단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16 K7’, 자사 중형 SUV에 편의품목을 추가하고 상품성을 높인 ‘2016 쏘렌토’도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내외장 디자인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킨 ‘2016 그랜드 스타렉스’를 선보였다.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2.5 VGT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인원이나 화물을 많이 수송하는 개인사업자들이 주요 타깃이다.

기아자동차 2016 쏘렌토

출시: 8월 3일

가격: 2765만∼3365만 원

한 줄 평>>

정세진: 더욱 날렵해진 모습의 대형 SUV. 고급 기능 추가에도 가격은 사실상 동결 ★★★★

강유현: LED 안개등,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더 강해진 존재감 ★★★★

김성규: 향상된 실용성과 안전성으로 돌아온 국산 레저용 차량의 대표주자 ★★★☆

이샘물: 디자인이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럽다 ★★★☆

박은서: 국산 SUV의 대표 모델! 2015년 모델에 비해 획기적인 진화는 없어 아쉽다 ★★★☆
현대자동차 2016 그랜드 스타렉스

출시: 8월 10일

가격: 디젤 모델 2475만∼2780만 원, LPI 모델 2295만 원

한 줄 평>>

정세진: 국내의 대표적인 상용차. 외관이 바뀌지 않은 것은 아쉽다 ★★★

강유현: 안전성이 강화됐다 ★★☆

김성규: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다 ★★☆

이샘물: 실용적인 차인 만큼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킨 점이 돋보인다 ★★★

박은서: 날렵해진 앞모습이 인상적 ★★☆

기아자동차 모닝 스포츠

출시: 8월 10일

가격: 가솔린 모델 1280만∼1365만 원, 터보 모델 1480만 원

한 줄 평>>

정세진: 더욱 단단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신해 한국 GM의 스파크와 정면대결. ★★★☆

강유현: 스포티함마저 귀엽다 ★★★

김성규: 경차인데 강인한 디자인이 인상적. 호불호는 갈릴 수도 ★★★

이샘물: 자유분방함과 가벼움이 느껴진다 ★★★☆

박은서: 스포티한 스타일이 강점. 더 넥스트 스파크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 ★★★
한국GM 쉐보레 임팔라

출시: 8월 11일

가격: 3409만∼4191만 원

한 줄 평>>

정세진: 경쟁모델 대비 차체가 큰 한국GM의 야심작. 많이 팔려 국내 생산도 이뤄지길 ★★★☆

강유현: 국내 준대형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 ★★★★

김성규: 준대형 세단 시장의 최대 변수. 큰 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

이샘물: 장엄하고 세련되다 ★★★★

박은서: 57세 스테디셀러의 한국 상륙! 일단 좋은 건 다 집어넣은 느낌 ★★★★

BMW 뉴X5 M, 뉴 X6 M

출시: 8월 12일

가격: 뉴 X5 M 1억6000만 원, 뉴 X6 M 1억6500만 원

한 줄 평>>

정세진: 고성능 SUV로 이모저모를 뜯어봐도 고급스럽다. 문제는 가격 ★★★

강유현: 더욱 강해진 질주본능 ★★★☆

김성규
: 크고 좋고 비싼 차 ★★★☆

이샘물: 강력한 마력과 주행성능이 인상적 ★★★

박은서: 힘도 세고 가격도 세다 ★★☆

기아자동차 2016 K7


출시: 8월 17일

가격: 2984만∼3902만 원

한 줄 평>>

정세진: 고급스러워진 연식변경 모델. 중대형 차 전쟁에서 살아남기를 ★★★

강유현: 내년 1월 나올 K7 풀체인지를 기다리며 ★★★

김성규: 뭐가 바뀐 거죠 ★★☆

이샘물: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혁신은 느껴지지 않는다 ★★☆

박은서: 언뜻 봐선 이전 모델과 뭐가 다른지 ★★
정리=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