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센서 달면 일반가전이 ‘스마트’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31일 03시 00분


독일 가전전시회 IFA 9월 4일 개막
지름 4cm크기… 자석처럼 부착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가능

LG전자가 30일 공개한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 외관에 부착만 하면 스마트폰 등과 연동해 쓸 수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30일 공개한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 외관에 부착만 하면 스마트폰 등과 연동해 쓸 수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해 스마트폰과 연동시키는 ‘스마트씽큐 센서’를 ‘IFA 2015’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지름 4cm짜리 원형 모양의 탈부착형 장치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제품 외관에 자석으로 붙이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진동 및 온·습도 센서가 있어 세탁기 외관에 붙이면 진동의 변화를 감지해 세탁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준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미리 입력해두면 스마트폰을 통해 남은 유통기한을 알려준다. 에어컨이나 로봇청소기에 부착하면 외부에서도 제품을 켜고 끌 수 있다. 창문이나 현관문에 부착하면 문의 움직임을 감지해 문이 열릴 때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LG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에도 모두 쓸 수 있다.

LG전자는 IFA에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올조인’을 적용한 광파오븐과 에어컨도 선보인다. 올조인은 전 세계 1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사물인터넷 오픈 플랫폼으로 올조인을 탑재한 제품들은 제조사, 브랜드, 제품 종류에 관계없이 서로 연동된다. LG전자가 생활가전 제품에 올조인을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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