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계 교역액 11.9% 감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일 03시 00분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교역액(주요 67개국 기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31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세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감소해 2009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 수출이 5.2% 감소했지만 경쟁국에 비해 선전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 수출은 7위였다. 수입과 무역은 각각 9위로 지난해와 같았다.

심혜정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가능성은 있지만, 하반기 국제유가 상승이 불투명한 데다 중국 경기 불안과 미국 금리 인상 등 부정적 요인들이 산재돼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교역액#금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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