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지방공기업, 9월 말까지 임금피크제 계획 제출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일 16시 04분


정부가 모든 지방공기업에게 임금피크제 도입 계획을 이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이 지지부진하자 시한을 못 박고 독려에 나선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1일 “이달 말까지 모든 지방공기업으로부터 임금피크제 도입 계획을 받을 예정”이라며 “오는 7일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에서 지방공기업 CEO를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갖고 도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7월 임금피크제 도입 권고안을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공사·공단)에 통보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현재 총 142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8곳(5.6%)만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한 상황이다. 부산도시공사, 대구도시공사, 광주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부산지방공단스포원,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청송사과유통공사, 천안시시설관리공단 등이다.

행자부는 연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지방공기업에는 경영평가 시 감점을 줘 성과금 삭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매주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지방공기업경영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www.cleaneye.g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