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시중은행 중 민원 가장 많았던 곳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7일 16시 12분


올 상반기에 시중은행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2015년 상반기 은행 민원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15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민원발생 건수는 총 2498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당 평균 민원 건수는 148건이었다.

15개 은행중 한국시티은행에서 385건(15.4%)의 민원이 발생해 은행권에서 가장 많았다. 은행 규모에 따른 실질적인 민원 발생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고객 10만 명당 민원건수를 환산한 경우에도 한국씨티은행이 9.7건으로 은행 평균(2.4건)의 4배에 이르렀다. 이어 전북은행(5.21건), 부산은행(2.91건), 광주은행(2.85건), 경남은행(2.5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금소연 관계자는 “은행권의 전체 민원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몇몇 금융회사에서는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는데 더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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