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 시기 경차 판매량은 1만5899대로 지난해 12월(1만8241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5%, 전월인 올 7월에 비해 25.3% 늘어났다.
경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자동체 5사의 전체 판매(상용 제외) 중 경차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8월 15.4%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33.2%), 중형(16.3%)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차급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하락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경차의 장점이 부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업계는 정부가 지방세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경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내년에도 유지키로 한 것에 따라 당분간 경차 판매량이 쉽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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