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과 SUV의 조화…볼보 ‘크로스컨트리’ 선봬

가변형 4WD…오프로드 주행 능력 탁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8일 왜건의 장점에 SUV의 주행성능을 더한 모델인 크로스컨트리(사진)를 출시했다. 지상고를 높이고 강인하고 견고한 디자인 요소를 더한 크로스컨트리의 2번째 모델이다. 왜건 모델인 V60 대비 지상고를 65mm 높였고, 전고는 일반 SUV보다 낮게 설계,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춰 SUV의 단점을 극복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이름에 걸맞게 4륜 구동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대출력 254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버전의 T5 AWD 모델은 가솔린 엔진이면서도 일상주행에서 사용되는 낮은 엔진 회전구간(1800rpm)에서 최대 토크 36.7kg·m를 만들어낸다. 2400cc 디젤 엔진을 얹은 D4 AWD는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kg·m로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크로스컨트리에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은 효율성이 가변형 시스템이다. 접지력이 충분한 마른 노면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이 배분되다가 노면 상황이 변화되면 즉각적으로 후륜에 동력을 50%까지 분배한다.

크로스컨트리 4륜 모델에는 다양한 주행 안전장치도 탑재되어 있다. 오프로드 주행성을 극대화하고 언덕에서의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기 위해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를 적용했다. 미끄럽고 거친 내리막길에서 급격한 하중 이동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V60 기반의 크로스컨트리는 국내 시장에서 총 3가지 트림(D4, D4 AWD, T5 AWD)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5220만∼5550만원(VAT 포함)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