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SUV ‘벤테이가’ 드디어 공개…화려함의 극치

벤틀리모터스 첫 SUV 모델인 벤테이가(Bentayga)가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11일 벤틀리에 따르면 벤테이가 외관은 4개의 원형 LED 헤드램프와 대형 매트릭스 그릴, 과감한 라인으로 디자인됐다.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실내 공간은 정교함으로 제작된 메탈과 우드, 가죽 등이 최고급 SUV의 느낌을 살렸다.

벤테이가는 6.0ℓ 트윈터보 W12 엔진을 장착했다. 12기통엔진은 최고 출력 608마력과 91.8㎏.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 시간 4.1초, 301㎞/h 최고 속도를 낸다.

벤테이가는 개인을 위한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선택 가능한 페인트, 가죽, 베니어, 라이프스타일 옵션은 무한하고, 개인 요청에 따라 제작된다.

기본 17가지 외장 페인트 색상에 최대 90가지 색조를 만들 수도 있다. 15가지 럭셔리 카펫 옵션, 7가지 수제작 베니어 옵션과 함께 15가지 인테리어 트림 가죽을 제공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20~22인치로 제공되는 벤테이가 전용 알로이 휠도 선택 가능하다.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 벤틀리 모터스의 회장은 “벤틀리 벤테이가를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과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