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년…최근 두 달 사이 급속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1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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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년을 맞아 전국 17개 창조센터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근 두달 사이 급속히 성과가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9월 15일 1호인 대구센터가 개소했다.

미래부 발표에 따르면 8일 기준 업력 7년 미만의 창업보육기업 수는 6월 말 180개에서 391개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창업보육기업의 매출은 23억 원에서 193억5000만 원으로 8배, 신규 인력 채용은 48명에서 82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업력 7년 이상의 중소기업의 기술·판로·자금 지원 건수는 104건에서 281건으로 3배가량 늘었다.

직접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테그웨이는 유네스코 ‘2015 세상을 바꿀 10대 IT 기술’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JB드론코리아는 전북혁신센터의 멘토링, 자금연계 지원 등을 통해 중국 준파일렉트로닉 사로부터 2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대구혁신센터 C-랩 공모전 1기 졸업 기업인 이대공은 7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매장을 열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펀드 집행도 본격화 되고 있다. 미래부는 전국 17개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된 투자 펀드가 향후 5년간 총 8174억 원 조성될 예정이며, 8일 현재 총 3575억 원(목표치 대비 44%) 조성됐고 359억 원(조성액 대비 10%)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전국 혁신센터와 민간기관이 협업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한 ‘창조경제 데모데이’를 벤치마킹해 주요 지역별 창업·보육기업과 투자자간 연결을 위한 데모데이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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