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빅월 페스티벌(Big-Wall Festival)’은 극한의 고산지역, 대암벽 지형을 등반할 때 사용하는 여러 기술들을 도심 속 인공 암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암벽타기 대회다. 프로 수준의 거벽 등반가 및 익스트림라이더 등산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실력을 쌓아온 아마추어 등반가 등 클라이밍을 즐기는 선수들이 참가해 도전 정신을 새기고, 서로 간의 암벽 등반 기술을 공유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날 대회에서는 3명이 팀을 이뤄 겨루는 ‘단체전 난이도경기’에서 등반가들의 화합과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선수 3인은 선등/ 장비회수/ 홀링을 각각 분담했으며 고난이도의 등반 기술을 이용해 암벽에 올라 그간 쌓아온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팀 간의 경쟁을 통해 중력을 거스르는 도전 정신은 물론, 팀워크를 단단히 다지는 자리를 만들었다.
대회가 참가한 등반가들은 익스트림라이더 등산학교 강사진 및 졸업생들의 등반사진/ 동영상 상영회를 함께 보며 기쁨의 순간들을 나누었고, 암벽등반 전용 텐트인 포탈렛지(Portaledge)를 이용한 이색 이벤트도 진행하며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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