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온도를 100도까지 높여줄 100일간의 따뜻한 세상 이야기. 여러분도 누군가의 ‘따뜻한 패딩’이 되어주세요.”
한국인 ‘마음의 온도’는 영하 14도.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특히 갈수록 ‘마음의 온도’는 더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79.1%에 달했다. 위안은 없는 걸까? 그나마 ‘미담 사례를 접할 때 마음의 온도가 높아진다’는 응답이 86.8%로 나타나 아직 희망이 남아있음을 보여줬다.
비, 바람 등 계절적 추위로부터 몸의 온도를 지켜온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가 마음의 온도까지 높여주자는 취지의 공익 캠페인에 나섰다. 네파는 9월 7일 더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따뜻한 세상’ 캠페인 발표회를 갖고 100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소비자의,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 주도형 캠페인’
네파의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적 선행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덥혀준 사람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하고 그들에게 패딩을 전달한다. 이는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자는 의미로, 아웃도어가 지닌 보온성을 통해 따뜻한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를 담았다.
네파 측은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지켜주는 진정한 아웃도어의 새로운 가치 형성을 위해 기획한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군가의 ‘따뜻한 패딩’이 되어 서로를 격려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에 의해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 직접 미담 사례를 응모하면 선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따뜻한 패딩’이 선정되는 방식이다.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신호창 교수 등 외부 인사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가 1차 심사를 맡아 신뢰성을 더했다.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미담 사례 추천 및 ‘따뜻한 패딩’ 확정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참여할 때마다 최대 1만 원의 ‘따뜻한 패딩’ 기금을 네파가 출연해 선정된 사람들에게 증정할 패딩 기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네파는 이 기금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 의해 발굴된 ‘따뜻한 패딩’에게 우리 사회를 대신해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선물한다.
세상을 덥혀준 ‘따뜻한 패딩’에게 네파 패딩 전달
7일 캠페인 발표회에서 네파는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서 전역 연기를 신청했던 주찬준 씨(22)와 전문균 씨(22), 소아암 투병 환아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한 이아름별 씨(25), 대학가에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에 대한 배려 문화를 확산시킨 장군년 씨(32)를 ‘따뜻한 패딩’ 1∼3호 주인공으로 선정해 패딩을 전달했다.
네파 박창근 대표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강점을 살려 기업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사회공헌활동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네파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2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공식사이트(www.warmpaddi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파는 세상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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