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의 한국어 작품 해설 서비스가 대한항공의 후원으로 제작돼 14일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1시 반 파리 오르세 미술관 5층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 기 코즈발 오르세 미술관장을 비롯한 주요 재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은 오르세 미술관과 후원 협약을 맺고 오르세 미술관의 멀티미디어 가이드에서 기존 9개 언어에 한국어를 추가했다. 1986년 12월 설립돼 인상파 작품을 전시하는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이번 서비스로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고흐의 ‘자화상’,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을 한국어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 후원은 2008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2009년 러시아 예르미타시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조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이 파리에 여객노선을 개설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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