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함께 제작한 ‘룩앳미’ 캠페인(사진)이 11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에서 그랑프리 2관왕을 차지했다.
룩앳미는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으로 자폐 아동들은 이 앱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 임상시험 결과 이 앱을 활용한 훈련에 참가한 자폐아동 중 60%가 눈 맞춤이 개선됐고 표정 이해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룩앳미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과 PR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부문 금상 등 총 13개의 상을 휩쓸었다. 앞서 칸 라이언스와 원쇼, D&AD 등 올해 열린 유명 국제 광고제를 모두 석권한 룩앳미 캠페인은 이번 수상으로 올해 수상 실적을 35개로 늘렸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PR 부문 발레리 핀토 심사위원장은 “룩앳미 캠페인은 자폐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성이 큰 캠페인”이라며 그랑프리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일기획은 룩앳미를 포함해 전체 수상 실적에서는 그랑프리 2개 외에도 금상 3개, 은상 8개, 동상 6개 등 총 19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2012년 세운 국내 회사 최다 수상 기록(19개)을 다시 한 번 달성했다. 올해 스파이크스 아시아에는 아태지역 20여 개국에서 필름, 모바일, 미디어 등 18개 부문에 총 4351점이 출품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