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시계 브랜드인 로만손이 중동시장 재건에 나섰다. 로만손의 첫 수출 지역인 중동에 적극 진출해 수출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로만손 측은 “김기문 회장이 최근 중동 바이어들과 만나 중동 시장 진출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역은 오랜 기간 전쟁지역으로 분류돼 시장 진입이 어려웠으나 최근 안정되면서 상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로만손은 최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매장에 입점했다. 이 회사는 중동 지역 외에도 아시아와 러시아 등으로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은 베트남에서는 시계 다이얼에 베트남 지도를 인쇄한 특별 한정판 시계 2015개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만손 측은 “세이코와 오리엔트 등 일본 브랜드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내년에는 중동에서 연간 1000만 달러(약 11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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