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물량 절반, 전세금 3억 5000만 원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5일 17시 03분


전세금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울 시내 아파트 전세물량의 절반은 전세금 3억5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서울 시내 아파트의 중위 전세가격은 3억5092만 원으로 전월(3억4660만 원)보다 1.2%, 작년 같은 달(2억9513만 원)보다 18.9% 상승했다. 또 2년 전(2억6424만 원)보다는 9000만 원(32.8%) 가까이 뛰었다.

중위가격은 주택별 전세가격을 쭉 나열했을 때 딱 중간에 위치하는 가격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위가격은 고가주택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평균가격보다는 대체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의 중위 전세가격은 2억70만 원으로 전월(1억9903만 원)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1억7666만 원)보다 13.6% 올랐다.

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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